전국 돌며 5차례 걸쳐 4억여원 챙겨
충북지방경찰청은 12일 사전에 역할분담. 여자 기술자를 동원해 고향 친구 등을 상대로 사기도박을 한 억대 사기도박단 15명을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4월쯤 도박단 유인책 최모씨(49·청주시 흥덕구 수곡동)가 고향 친구인 이모씨(48·청주시 상당구 용암동)를 식당으로 유인해 여자 도박 기술자 3명을 우연히 만난 것처럼 위장해 속칭 '월남뽕'을 하다 몰래 탄화투를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1억 3000만원 등 전국을 돌며 5차례에 걸쳐 총 4억8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산 꽃뱀사건. 보은 사기도박 2건 등 여죄에 대해서 집중 수사를 펼쳐 전국을 상대로 이같은 범죄를 저질러 피해자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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