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제3공장 규모 3배 확대
셀트리온 제3공장 규모 3배 확대
  • 뉴시스
  • 승인 2018.01.1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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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美 JP모건 콘퍼런스서 발표

상반기내 제3공장 해외 부지 선정 완료

셀트리온이 해외에 짓기로 한 제3공장의 규모를 기존 계획 대비 3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빠르면 내년 4공장 증설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36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해외 유통 파트너사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제3공장을 해외에 짓기로 한 계획은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위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내에 해외 공장부지 선정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그러면서 “기존 계획 대비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은 규모의 경제 실현과 각종 제공 혜택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에 그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이르면 내년 4공장 신설을 검토할 수 있다는 소식이 업계 안팎에서 들린다. 다만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4공장 신설과 관련된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4공장 신축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한 관계자는 “4공장과 관련돼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이에 따라 해명공시가 나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도 “빠르면 2019년부터 4공장 증설에 대해 검토를 시작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것이 당사의 공식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대규모 설비를 갖춘 일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들은 공장 증설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장 규모와 세계적으로 소비되는 사용량이 증가하자 기업들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 신약과 함께 복제약 시장도 커지고 있다. 사용량이 늘다 보니 기업들이 생산량을 늘리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수요량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해서 공장 증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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