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행사 - 경제실적 `양호'
국내·외 행사 - 경제실적 `양호'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12.28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부고속도로 예산 반영 - 전국체전 등 무난히 치러

도청 고위직 인사 반발·충주 경자구역 해제 논란도
▲ 첨부용. 증평 에튜팜 특구 첫삽.

다사다난했던 2017년 충북도정은 가축 전염병과의 사투 속에 시작됐다.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이 겹쳐왔기 때문이다.

지난 7월에는 22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고, 당시 도의원들은 해외연수를 떠났다 혼쭐이 났다.

이시종 지사가 임명하는 도청 고위직 인사도 야당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장섭 정무부지사 임명과 송재봉 도민소통 특보 내정이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단행한 이들 외부인사 영입을 놓고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코드인사라는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충주 경제자유구역 해제, 전국체전 충주 홀대론, 제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속 빈 강정 논란 등이 비슷한 맥락이다.

그러나 눈에 띄는 성과도 있다. 충북의 최대 숙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고, 경제 성적표도 A학점 수준으로 높게 나왔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이 지사가 가장 공을 들인 사업이다.

내년에 반영된 예산은 20억원에 불과하지만 사업 추진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게 충북도의 판단이다.

애물단지였던 증평 에듀팜 특구도 12년 만에 첫 삽을 떠 충북도에 선물을 안겼다.

전국체전 등 9개 대규모 국제, 국내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충북의 위상을 높인 것도 올 충북도정의 성과로 꼽힌다.

경제 실적도 양호했다.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한화큐셀 등 대기업들의 투자가 봇물을 이루면서 목표액 30조원을 훌쩍 넘겨 40조원을 돌파했다. 광업제조업체 증가율, 실질경제성장률, 수출증가율, 고용률, 바이오산업 생산규모, 화장품·뷰티산업 생산량, 식료품 출하액, 반도체 출하액 등 실적도 전국 상위에 랭크되면서 양호했다.

/이형모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