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식 향상 가장 큰 보람”
“시민의식 향상 가장 큰 보람”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7.12.27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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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충주시장 2017년 `변화의 해’ 평가

내년 소통 강화·실질적 농가소득 향상 목표
“규제때문에 건물을 못 짓는다면 시장에게 직접 갖고 와라 3일 안에 해결해 줄 수 있다.”

27일 조길형 충주시장(사진)은 최근 규제개혁과 관련한 시정 성과를 제시하며 이렇게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조 시장에 따르면 충주시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규제개혁 평가 결과 전국 228개 지자체 중 경제활성 친화성은 9위, 기업체감도는 21위를 차지했다.

조 시장은 “그동안 충주는 규제 때문에 경제활동이 어렵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제 규제가 없다는게 전국적으로 입증됐다”면서 “이런 성과에는 시민들의 협조가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가장 큰 보람으로 시민 공동체 의식 향상을 꼽았다. 시민의식 향상이 나 보다는 남, 사회적 약자를 챙기는 문화를 형성했고, 민원도 개인보다는 공동체적 문제를 제기하는 방향으로 정립됐다는 설명이다.

조 시장은 내년에도 시민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서충주신도시 입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지난 11월 말 신도시로 이사했다. 입주민의 심정으로 1년을 살아보겠다는 각오에서다.

자신이 시장이지만, 시와 월세 계약을 맺고 아파트 사용료는 물론, 전기, 수도세 등도 사비로 내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조 시장은 내년에는 농업 판매망 확대, 농특산물 제값받기 등 실질적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시정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테마관광과 체험관광을 잘 엮어서 관광활성화도 도모하고, 북부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끝으로 조 시장은 “어제 제천 화재현장 조문을 다녀 왔다”며 “충주도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대응 메뉴얼 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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