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교실 줄인다"···통계청, 학생 수요예측 세분화한다
"콩나물 교실 줄인다"···통계청, 학생 수요예측 세분화한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11.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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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활용 학생유발률 개발·보급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보다 세분화된 학생 수요예측 통계가 개발된다.

통계청은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 자료를 가공·집계한 '학생 유발률'을 개발하고 그 결과를 전국 시·도 교육청에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학생 유발률은 단위 지역의 주택 수 대비 거주 학생수의 비율을 뜻한다.

통상 지역별(시·군·구, 읍·면·동)과 거처의 종류(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 등), 연면적 규모 등으로 세분화 할수록 지표 정확성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그동안 시의성이 떨어진 인구와 주택 수 통계를 활용하거나 신도시의 특성 등을 무시한 채 학생 유발률을 일괄 산정해 학생수용계획을 세워온 탓에 콩나물 교실과 같은 최악의 교육 환경을 초래해 왔다.

우영제 통계청 빅데이터통계과장은 "시의성과 일관성을 제고한 학생 유발률 개발·제공을 통해 학교 신설·축소에 관한 수요 예측의 정확성을 높이면 아이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할까 우려하는 학부모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도 교육청의 정책 및 업무 설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해 3월 빅데이터 활용 통계개발 수요조사 당시 인천교육청에서 제출한 공동주택 학생 유발률을 연구과제로 선정·작성, 그 분석결과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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