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경 충북도의원 행감서 지적 … 집중연수 제하면 16일뿐
김성근 연수원장 “내부 검토 통해 활성화 방안 마련하겠다”
1년에 50일도 사용하지 않는 충북교육청 직속기관인 단재교육연수원의 공실률이 행정사무감사 도마에 올랐다.김성근 연수원장 “내부 검토 통해 활성화 방안 마련하겠다”
공실률도 높으면서 매년 유지비와 보수비로 엄청난 예산이 투입되고 있어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지난 10일 360회 충북도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임헌경 의원(청주7·사진)은 “유지·보수와 증·개축, 리모델링을 수도 없이 하면서 활용률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타했다.
단재교육연수원은 교직원을 대상으로 각종 직무연수를 위해 총 47명을 수용할 수 있는 25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숙박시설 이용은 지난해 고작 27일에 불과했고, 올해는 41일에 그쳤다.
길게는 보름가량 진행하는 상·하반기 정기 집중연수를 제외하면 지난해는 6일, 올해는 16일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임 의원은 “다양한 직무연수 수요를 발굴해 공실률을 떨어뜨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며 “운동부 숙소 등 특수수요가 있다면 빌려주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성근 연수원장은 “내부적인 검토를 통해 숙박시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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