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증시 급반등세 계속될까
2월 증시 급반등세 계속될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2.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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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상승 위해선 상승 모멘텀 필요"
코스피시장이 2월 들어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140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급등 후 숨고르기가 예상된다. 추가로 상승하기 위해선 더 많은 상승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월 부진 해소=2일 코스피지수는 30포인트 급등하면서 1413.14로 마감했다. 올해 첫 장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동결로 시작된 2월 이틀간의 랠리는 부진했던 1월 증시를 말끔히 해소했다.

FRB의 금리 동결은 1월 부진의 이유의 한 축인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는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걱정도 포함된다. 특히 실적 발표가 잇따르면서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못하자 올해 전망 역시 불안하다는 의견이 확산되기도 했다.

이종승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월은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수급 악화로 현실화됐다"고 지적했다.

에너지는 필요하다=신흥시장(이머징마켓)으로서의 불안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과 비교해 상대적인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중국의 급락으로 신흥시장이 차별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 팀장은 "중국 증시 급락이 파급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부동산경기가 바닥을 쳤지만 급상승하지 않을 것이고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도 어느정도 마무리됐다"며 "더이상 원자재 가격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연히 브라질, 러시아 등 원자재 의존국은 위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세중 팀장은 "환율이 안정됨에 따라 수출기업도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차별화의 중심에는 IT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우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추가적인 모멘텀은 해외에서 나올 것"이라며 "미국 증시의 반등이 지속되면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단기적으로 옵션 만기를 우려했다.

특히 최근 3000억원이 유입되면서 시장 교란 가능성도 높아졌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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