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실명의 주된 원인인 `황반변성'으로 병원진료를 받은 환자가 최근 5년새 6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1~2016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황반변성 진료인원은 2011년 9만872명에서 지난해 14만6446명으로 증가했다.
황반변성은 안구내 시각자극을 시신경으로 전달하는 망막 중앙의 `황반'에 변성이 생기는 질환으로 사물이 구부러져 보이고 사물의 중심부위가 흐려 보이거나 아예 보이지 않는 암점이 생기기도 한다
노화가 주된 원인으로 망막내 노폐물 제거능력이 떨어져 `드루젠'이라는 결정체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나이 관련 황반변성'이라고도 한다.
실제로 50세 이상 고연령층 진료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기준 전체 진료인원14만6446명중 70대 이상이 54.4%(7만963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어 60대 26.5%(3만8879명), 50대 13.0%(1만9096명) 순으로 50대 이상이 93.9%다.
40대는 4.1%(6024명), 30대는 1.3%(1834명), 20대는 0.5%(698명), 19세 이하 0.2%(279명) 등으로 젊을수록 환자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 여성이 7만7505명(52.9%)으로 남성보다 다소 많았지만 최근 5년간 진료인원 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10.6%로 여성(9.5%)보다 우위다.
노화와 관계된 질환이기 때문에 딱히 예방법은 없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속히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중심시력저하나 사물이 찌그러진 듯 보이는 변시증 등 증상이 나타날 때 빠른 시일 내에 안과를 내원해 안저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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