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환경지킴위 역할 톡톡
삼성환경지킴위 역할 톡톡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7.10.09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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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주년 … 기업체 오·폐수 유출 등 적발

생태환경축제 개최 등 지역주민 동참 유도
▲ 지난 1일 열린 반딧불이 생태환경축제. /음성 삼성면 제공

지역의 환경을 수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발족한 `음성군 삼성환경지킴위원회(위원장 서대석)'의 활약이 지역주민들로부터 인정받기 시작했다.

1년 동안 지역 업체 감시활동은 물론 가축분뇨와의 싸움을 힘겹게 이어온 이 단체에 5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동참하고 있는 것을 보면 주민들의 호응을 가늠할 수 있다.

그동안 이들 단체는 지역에 입주해 있는 업체들의 산업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 오폐수 유출 등을 적발하고 가축분뇨 피해를 억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일, 설립 1주년을 맞은 `삼성면 환경지킴위원회'가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는 지역의 열악한 현실을 타개하고 깨끗한 공기와 맑은 하천을 아이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의 `삼성면 반딧불이 생태환경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환경영화 상영과 함께 풍물단 공연과 음악공연이 펼쳐지면서 지역 주민의 동참과 결집을 도모했다.

특히 지역학생들은 학교에서 제작한 환경보호 캠페인 포스터를 전시하면서 주민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경각심을 일깨워 주었다.

서대석 위원장은“환경지킴이 설립 1주년이 되었지만 우리지역의 환경 개선은 여전히 요원한 실정”이라며 “지금은 반딧불이가 다시 돌아와 살 수 있는 삼성면이 되는 것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주민들의 결의가 모아지면 반드시 그런 날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음성 박명식기자

newsvi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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