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관 질적 관리 미흡”
“교육기관 질적 관리 미흡”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7.09.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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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요협, 요양보호사 교육제도 개선 세미나 개최

수강료 인상·치매교육원 지정 등 정책 수용 안돼

한국요양보호사교육원협회(회장 심귀택·이하 한요협)는 지난 21일 KTX 오송역 중회의실에서 요양보호사교육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재 교육기관이 처한 문제점과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 조추용 교수(꽃동네대학교 사회복지학과)와 우혜숙 교수(경안신학대학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정책과제에 대해 “교육수준의 질적 강화와 정책과제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추용 교수는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주요 담당인력인 요양보호사 양성기관이 설립돼 운영돼 왔으나 요양보호사교육의 질적 관리에는 미흡했다”고 문제점을 제기하고 “향후 실질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우수한 요양보호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혜숙 교수는 요양보호사 현황을 설명하고 요양보호사 양성교육시간, 요양보호사 시험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했다. 우 교수는 “현재 70%를 상회하는 높은 합격률을 제고하고 질적으로 우수한 요양보호사를 양성하기 위해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책과 대안으로 “치매전문교육의 시행과 보수교육기관으로의 역할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요협 심귀택 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요양보호사교육원(이하 교육원)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장기요양보험제도의 발전을 위해 요양보호사를 양성, 복지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복지부 등 정부 관련 부처에서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다루는데 미흡했다”며 “교육원에서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수강료 인상, 직무향상교육개발, 치매교육원 지정 등의 정책제안을 꾸준히 복지부에 건의해왔으나 정책제안이 전혀 수용되지 않아 전국 교육원 절반이 폐업 위기에 처해 있다”고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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