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짱' 일본으로 홈런 사냥 떠나다
'승짱' 일본으로 홈런 사냥 떠나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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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3할·100타점·45홈런이면 대성공"
'승짱'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30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지난 시즌 막판에 무릎 부상과 체력 저하로 타이론 우즈(주니치)에게 홈런왕 자리를 내준 이승엽은 출국 인터뷰에서 시종 밝은 표정으로 올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승엽은 "타율 3할에 100타점, 45홈런을 때린다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31일 도쿄에서 요미우리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야자키로 이동해 팀 훈련에 합류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체력은 어떠한가.

한국에서 두 달간 훈련을 했다. 지난해보다 좋다.

내일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로 이동하는데.

지난해 무릎수술 후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 일단 감각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겠다.

현재 심정은.

솔직히 더 부담된다. 장기 계약으로 많은 돈을 받았다. 그에 걸맞은 성적을 내야 한다. 정신을 집중해서 야구를 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

올해 목표는.

팀의 우승이다.

이병규가 주니치로 이적했는데.

빨리 그라운드에서 만나고 싶다. 한국인이 일본야구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홈런 목표는.

개인적으로 지난해 41개의 홈런을 때렸다. 올해는 그보다 많은 45개에 도전하고 싶다. 타율 3할 이상에 100타점을 기록한다면 대성공이라고 생각한다.

모친상을 당해 주변에서 걱정이 많은데.

걱정해주시는 팬에게 감사하다. 항상 좋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무릎만 좋으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자신한다.

일본 투수들이 거액을 받고 미국에 진출했는데.

한국 선수와 일본 선수가 차이가 난다는 것이 상당히 아쉽다. 내 스스로도 인정하기 싫지만 아직 한국 야구는 일본에 비해 여러 면에서 한 수 아래다. 지금은 팀의 우승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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