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영표… 소속팀 'FA컵 16강' 견인
박지성·이영표… 소속팀 'FA컵 16강' 견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29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경기 연속골 행진에 도전했던 '신형 엔진'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쉽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박지성은 28일 새벽 2시 15분(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06~2007시즌 FA컵 4라운드 포츠머스전에 선발 출격해 종횡무진 활약했으나 골맛을 보지 못했다. 맨유는 루니의 연속골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FA컵 16강에 진출했다.

지난 20일 아스날전에서 전술적 운용탓에 결장한 것에 대한 분풀이를 하려는 듯 경기 초반부터 의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오른쪽과 중앙을 오고 가는 활동량 속에 날카로은 크로스와 감각적인 패스로 공격을 주도했다. 또 지칠 줄 모르는 움직임으로 맨유 공격의 기동성을 부여했다. 전반 21분에는 패트릭 에브라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시도하는 등 다이나믹했다.

후반 들어 소강 상태를 보였던 박지성은 경기종료직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가졌다.

후반 44분 중원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글렌 존슨을 제친 뒤 왼쪽 측면을 파고 들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은 것.

그러나 가까운 포스트를 향해 과감하게 때린 왼발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초롱이' 이영표(30·토튼햄)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FA컵 5라운드(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영표는 27일 자정(한국시간)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06~2007시즌 FA컵 4라운드 챔피언십(2부리그) 사우스엔드와의 홈경기에서 왼쪽 윙백으로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고, 토튼햄은 로비 킨과 저메인 제나스, 호삼 아메드 미도의 연속골로 사우스엔드를 3대1로 제압했다.

이영표는 새로 영입한 리카르도 로차를 비롯해 폴 스톨테리, 마이클 도슨과 포백(4-Back) 수비를 형성했다. 이로써 이영표는 새해 들어 치른 7경기 가운데 5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우위를 점했다.

이날 이영표는 마틴 욜 감독의 기대대로 전반 28분 직접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공수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