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충북도당 위원장은 24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와 6곳 시장·군수 선거 승리를 목표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충북 민심이 많이 변화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충북지사 선거와 청주시장, 충주시장, 제천시장, 음성군수, 진천군수, 증평군수 선거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위원장은 충북지사 출마와 관련해서는 “임기를 마칠 때까지 도당위원장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오 위원장은 민주당내 이시종 현 지사와의 공천 경쟁을 묻는 질문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충북 출신 첫 총리 발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해 중 국외 연수로 물의를 빚은 당 소속 최병윤(음성1) 충북도의원에 관해서는 “자유한국당이 소속 충북도의원들을 제명 처분하면서 우리도 굉장히 고심하고 있다”며 “추미애 대표가 정상 참작 말씀을 했지만, (최 의원에게도)상당히 높은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해서는 “현재로서 충분히 재난지역선포 조건을 갖췄다. 하지만 증평이나 괴산 쪽은 기준에 미달되지만 폭우가 특정지역에 집중돼 면단위로서는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라며 “당 차원에서 면단위로 재난지역이 선포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4선 중진인 오 위원장은 도종환(청주흥덕) 전 도당위원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오르면서 지난 10일 충북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에 지명됐다. 취임식은 지난 16일 충북도당에서 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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