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내리는 청주시 로컬푸드시스템
뿌리 내리는 청주시 로컬푸드시스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7.07.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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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직매장 7곳 개장·장터 3년새 6곳 확대

지역영세·고령농업인 텃밭 농산물 판매 기여
청주시의 로컬푸드시스템이 수년간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처음 문을 연 직매장을 지난 6월말 기준 7곳까지 늘렸다. 2014년 3곳이었던 로컬푸드 정례 직거래장터는 현재 9곳으로 확대했다.

낭성 로컬푸드 직매장은 복분자, 절임배추 등 특산물과 농가들의 텃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채소를 판매해 1일 평균 70만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남이 로컬푸드 직매장은 채소류를 주로 판매한다. 다육식물 체험과 전시장을 같이 운영해 도시민들의 관심을 끄는 데 한 몫하고 있다. 1일 평균 매출 40만원, 채소 출하기에는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산남동 두꺼비살림 로컬푸드 직매장은 소셜네트워크(SNS)를 활용해 공동구매, 직거래 등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쳐 개장 1년도 안된 기간 동안 1일 매출 90만원으로 성장했다.

오창농협, 청주농협, 강내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다양한 품목의 구색을 갖출 수 있는 하나로마트의 강점과 연계한 직매장으로 원스톱(ONE STOP) 쇼핑이 가능해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청남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한우 정육식당과 로컬푸드 카페를 갖춘 독립매장으로 지난 6월 개장해 축산물과 채소류의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로컬푸드 정례 직거래장터 확대는 소규모 영세농업인과 고령농업인 950여명이 생산한 텃밭 농산물의 판매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는 구청별로 △상당구 망골공원(화요일), △서원구 장전공원(수요일), 충북농협 금요장터(금요일), △흥덕구 흥덕구청 광장(금요일), MBC충북 광장(화요일), △청원구 마로니에 시공원(목요일), 초정문화공원(토·일요일) 장터가 개장 중이다.

올해는 청원생명축제가 개최되는 오창읍 미래지농어촌테마공원장터(토·일요일)와 옥산소로리 로컬푸드장터(매일)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시스템을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의 핵심정책과 농촌경제의 소득주도성장의 중심정책으로 굳혀나가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청주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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