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공 8개면 충분해”
오승환 “공 8개면 충분해”
  • 뉴시스
  • 승인 2017.06.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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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전 9회 등판 1이닝 무실점 … 팀 연장 승리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이닝 무실점하며 팀의 연장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오승환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1-1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진 1개와 함께 1이닝 무실점 했다.

지난 16일 밀워키전에서 에릭 테임즈에게 끝내기 홈런을 내주고 패전을 기록했던 오승환은 닷새 만에 등판해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트레버 로젠탈에 이어 팀의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선 오승환은 필라델피아 4번 타자 토미 조셉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마이켈 프랑코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다니엘 나바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공 8개로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10회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승 3패 15세이브를 유지한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종전 3.48에서 3.38로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1회 스티븐 피스코티의 2타점 2루타로 균형을 깬 뒤 오승환의 파트너인 포수 야디어 몰리나의 2점 홈런과 토미 팜의 투런포 등으로 대거 7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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