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 17주년 축사 … 先 핵포기 촉구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북한을 향해 핵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과의 조건없는 대화의 전제로 핵·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중단을 내걸었다.
또 현재 한반도 문제의 해결방법은 6·15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 7·4남북공동선언 등 역대 남북합의에서 찾아야 한다면서 북한이 핵포기를 통해 남북간 합의의 이행 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6·15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북한이 최근 6·15공동선언과 10·4남북정상선언의 이행을 촉구했다”면서 “그러나 핵과 미사일 고도화로 말따로 행동따로인 것은 바로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한의 핵포기 결단은 남북 간 합의의 이행의지를 보여주는 증표”라며 “이를 실천한다면 적극 도울 것”이라고 핵포기를 우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중단한다면 북한과 조건없이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대화의 선결조건으로 핵·미사일 도발 중단을 제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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