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周 합동위령제 … 사건 세계에 알린 美 멘도자 기자도 참석
노근리사건 발생 67주기를 맞아 열린 19회 합동위령제는 (사)노근리사건희생자유족회(회장 양해찬)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피해자와 유가족, 박세복 영동군수, 구만섭 행정자치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노근리사건을 전 세계에 알려 2000년 퓰리처상을 받은 AP통신 마사 멘도자 기자(Martha Mendoza·50·여)가 함께해서 눈길을 끌었다.
멘도자 기자는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 초청을 받아 가족과 함께 합동위령제에 참석했고 위령제를 마친 뒤 생존 피해자와 유족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보냈다.
유족회는 해마다 사건이 일어난 7월에 위령제를 열었지만, 무더위와 건강 등의 문제로 힘들어 하는 유족을 고려해 올해는 이날로 앞당겼다.
추모식은 헌화·분향에 이어 경과보고, 위령사, 추모사, 난계국악단과 아마레앙상블공연단의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영동 권혁두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