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총장, 취임후 부시와 첫 면담
潘총장, 취임후 부시와 첫 면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1.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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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사태·북핵문제 등 의견 교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이라크 사태, 북한과 이란의 핵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반 사무총장은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북한과 이란 핵문제를 비롯한 국제 현안에서 상호 협조할 방침을 확인했다.

반 사무총장은 회담 후 기자들에게 "유엔과 미국이 평화와 안전보장, 자유, 민주주의 등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상호 긴밀히 협력할 방침을 표명했다.

부시 대통령도 "미국은 유엔과 함께 자유의 확산을 통해 평화를 이룩할 수 있기를 원한다"며 전세계의 전쟁과 분쟁의 해결을 위해 유엔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반 총장은 자신이 직면한 과제들 때문에 다소 위축감을 느끼지만 레바논과 북한, 소말리아같은 지역에서 미국의 지원을 필요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라크 사태와 관련, "평화와 안정을 정착시키고 경제복구를 위해 이라크 정부와 국민에 국제사회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 시설 반 총장의 수완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도 훌륭히 일을 수행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추켜 세웠다.

한편, 반 총장은 백악관 예방 후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북핵 6자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뒷받침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천명했다.

다만, 반 총장은 "미국과 유엔 간 건설적인 동반자 관계가 다른 국가를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 부시 행정부의 독단 행동을 간접적으로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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