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 28년째 충북체육 든든한 버팀목
㈜태인 28년째 충북체육 든든한 버팀목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7.04.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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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태인체육장학금 후원행사유망선수·대학 산악부 등 지원

이인정 회장 “성장 볼 때 보람”
㈜태인이 올해도 충북체육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회사 수익의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겠다는 목표로 체육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후원,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태인은 25일 오전 11시 청주산단내 본사 지하 강당에서 이인정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태인체육장학금 후원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4개 대학 산악부와 암벽등반 선수,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과 장미란 전 선수, 이은경 현대백화점 양궁단 감독 등이 추천한 마라톤·역도·양궁·핸드볼 꿈나무 등 유망선수 14명, 충북체고 육상부 등에 장학금이 지원된다.

이 회장은 “태인체육장학금을 받은 유망 선수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충북체육 발전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87년 청주에서 전기·전자·반도체 메모리 부품제조회사인 ㈜태인을 설립한 후 태인체육장학회를 운영하면서 28년 동안 충북체육을 후원해오고 있다.

그는 1990년 도내 대학 산악부와 국외원정대를 지원해왔다.

또 1994년부터 산악부와 함께 마라톤과 양궁, 역도, 스키, 축구, 레슬링 등 도내 유망 선수들에게도 2억6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1980년 동국대 산악팀을 이끌고 한국인 최초로 네팔 히말라야 산맥의 마나슬루를 오른 이후 한국 에베레스트 등반대(1991·1993), 소련 코뮤니즘봉 등반대(1992), 대한산악연맹의 가셔브룸봉 원정대(1997), 매킨리 오지탐사대(2000), 캐나다 브리티쉬 콜롬비아 오지탐사대(2004) 등을 이끈 바 있다.

그는 산악인으로서는 최초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300호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2005년 전문 산악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취임해 현재까지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2014년 아시아산악연맹(UAAA) 회장 3선에 성공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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