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로 치러지는 조기대선이 18일 정당별 후보들 지지층 간 `낙인찍기'경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단순히 단어를 요약한 줄임말이 아니라, 정치적 의도와 맥락이 담긴 신조어들이 속속 등장하며 대선 후보 진영에 프레임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최근 등장한 `홍찍문(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대통령 된다)', `안찍박(안철수를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 된다)'등 신조어는 후보에 대한 지지 표현보다는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게 현실이다.
홍찍문의 경우 중도보수 유권자들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하도록 `전략적 선택'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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