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마감 15명 출사표 `역대 최다'
후보등록 마감 15명 출사표 `역대 최다'
  • 뉴시스
  • 승인 2017.04.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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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후보들 일제히 등록 … 4대·17대 12명 `훌쩍'

문재인 1번·홍준표 2번 등 국회 의석순 기호 결정

선거보조금 더불어민주당 123억4400만원 `최고'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선거에 역대 대선 중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등 15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과거 대선에서 후보가 가장 많았던 때는 4대와 17대로 각각 12명이었다. 이번 대선은 후보 등록 첫날인 15일에만 13명이 등록했다. 이어 마감일인 이날 2명이 추가 등록했다.

등록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장성민 국민대통합당 후보,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 김선동 민중연합당 후보, 이경희 한국국민당 후보,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후보, 윤홍식 홍익당 후보,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 김민찬 무소속 후보다.

안 후보는 15일 오전 9시17분쯤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를 찾아 직접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오는 17일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의원직 사직은 국회의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안 후보 등록 이후 문 후보와 홍 후보 측도 각각 안규백 사무총장과 이철우 사무총장이 대리인 자격으로 후보 등록을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울산시청을 찾아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1시쯤 중앙선관위를 직접 찾아 후보 등록을 했다.

심 후보 측도 같은 날 오전 9시30분 이혁재 사무총장이 대리로 후보 등록을 했다.

후보 기호는 등록 마감일 기준 국회 의석 순으로 결정한다. 문 후보가 1번, 홍 후보가 2번, 안 후보가 3번, 유 후보가 4번, 심 후보가 5번, 조 후보가 6번을 받는다. 국회 의석이 없는 정당이 추천한 후보는 정당명 가나다순으로, 무소속 후보는 추첨을 통해 기호를 배정한다.

선거보조금은 오는 18일 지급된다. 민주당은 123억4400만원, 자유한국당은 119억7400만원, 국민의당은 86억9700만원, 바른정당은 63억3900만원, 정의당은 27억5600만원을 받는다. 태극기 세력이 주축이 된 새누리당에는 3200만원이 지급된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대해 총 선거보조금의 절반(50%)을 정당별로 균등·분할 배분한다. 이외 5~19석인 정당에 5%씩을, 5석 미만을 가진 정당은 요건 충족 시 2%씩을 나눠준다.

선관위 관계자는 “안철수 후보가 18일 이전 의원직을 사퇴하면 국민의당 선거보조금은 더 줄어든다”며 “새누리당은 의석을 갖고 있지만 앞서 선거 참여경험이 없어서 3200만원이 지급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후보들은 등록을 마친 후 공식 선거기간인 17일 0시부터 투표 전날인 5월8일 밤 12시까지 22일간 대권을 향한 대장정에 오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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