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시 의견 많이 반영”
이시종 지사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시 의견 많이 반영”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4.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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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간부회의서 주문 … 조기대선 예산 확보 기회 강조도
이시종 충북지사는 10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경유 안과 관련해 “가급적 청주시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관련한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빠른 시일 내에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러면서 “청주와 진천을 지나가는 두 군데 구역이 우리(충북) 안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와 관련해 충북도와 청주시가 엇박자를 낸다는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동안 충북도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 안을 채택할 경우 중부고속도로 확장(경기 호법~청주 남이) 타당성 조사에 악영향을 준다며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 지사는 5월 조기 대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공직자들의 선거 중립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전제한 뒤 “많은 관심이 선거에 쏠려 있기 때문에 중앙정부를 상대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아이디어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무예마스터십과 관련해 2~7일간 일정으로 유럽 출장을 다녀온 소회도 털어놨다.

이 지사는 “이번 순방기간 세계 스포츠, 무예계 지도자들을 만나고 왔는데, 충북도가 무예발전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인 것에 대해 고마워하는 분위기를 많이 느꼈다”며 “스포츠어코드 회장, 각 국제연맹 회장단,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모두가 충북의 무예발전을 인식하고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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