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138개 신품종 재배시험 착수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138개 신품종 재배시험 착수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7.04.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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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신품종 개발을 통한 산림생명자원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센터장 김종연)는 신품종으로 출원된 감나무 ‘사랑시’의 현지 재배시험을 시작으로 신품종 재배시험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재배시험은 신품종 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특성 파악을 위해 2작기(2번의 결실기) 동안 직접 키우면서 조사하는 과정이다.

출원된 품종이 기존 품종과 구별되는 특성이 있고(구별성), 특성이 균일하고(균일성), 안정적(안정성)으로 나타나는지가 심사 내용이다.

재배시험은 일반적으로 품종센터 자체 재배시험 포지에서 실시하는데 품종의 특성상 증식이 어렵거나 작물의 이식 후부터 결실까지의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 품종을 출원한 출원인의 재배지에서 현지재배시험을 진행하기도 한다.

올해 재배시험을 실시하는 품종은 감나무, 산양삼, 헛개나무 등 138품종이다.

품종센터는 자체 개발한 특성조사요령을 이용해 출원인이 주장하는 특성에 대한 신품종으로서의 요건을 심사할 계획이다.

특성조사요령은 식물의 꽃, 잎, 줄기, 뿌리 등을 정리한 심사 지침서이다

김종연 센터장은 “다양한 산림식물의 출원 증가에 대비해 재배시험 포지를 확대하고, 표고버섯 재배시험 기반 시설도 신축했다”면서 “신속·정확한 재배시험을 통해 국내 육종가의 육성가의 지식 재산권 확보에 만전을 기해 건강식품·제약·화장품등 재료가 되는 임산물의 생산·공급과 산림생명자원 산업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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