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kWh 태양광 발전설비에 1kWh급 전력변환장치 연계
구자균 LS산전 회장(사진)이 29일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태양광 발전 연계 ESS 설비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솔루션 판매는 물론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O&M)에 이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날 “청주사업장은 이미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가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로 ESS 연계형 태양광 시스템을 통해 명실상부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능력을 입증했다”며 “국내 공장 최초의 kWh급 태양광 연계 ESS 발전소인 만큼 비즈니스 모델로 삼아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LS산전은 청주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연계 ESS(에너지저장장칟Energy Storage System)설비를 구축완료했다.
LS산전은 또 청주사업장에 구축된 기존 태양광 2kWh 발전설비에 1kWh급 ESS용 PCS(전력변환장칟Power Conditioning System)와 배터리(1MWh)를 연계해 발전 및 전기판매를 시작했다.
LS산전은 그동안 계통연계설비부터,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ESS용 PCS, PMS(전력관리시스템·Power Management System) 및 EPC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자체 기술과 역량을 투입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LS산전 측은 청주사업장 기준으로 기존 태양광 발전의 경우 연간 매전 매출은 약 5억7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ESS로 충전된 에너지를 판매할 경우 약 2억원 수준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9월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제도 고시개정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에 ESS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에 대해 REC 가중치 5.0을 부여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ESS 연계 태양광 발전에 대한 REC(신재생공급인증서) 가중치 부여 제도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약 4400억원(800MWh) 규모의 ESS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만큼 모듈, 인버터, ESS 전력변환장치, 전력기기 및 배전반, 제어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자체 개발한 기술 기반의 솔루션을 통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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