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선·후배 공직자 대화의 장 `눈길'
옥천군 선·후배 공직자 대화의 장 `눈길'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7.03.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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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공무원서 부군수까지

30여명 참여 소통행정 구현

군정 발전방안 등 의견 공유
옥천군이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선·후배 공직자 간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지난 27일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그에 선행돼야 할 속마음을 공유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3개월 된 새내기 공무원부터 30년을 훌쩍 넘긴 신강섭 부군수까지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저마다 느끼고 있는 공직에 대한 마음가짐과 발전방안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기획감사실 김형걸 주무관은 “가족과 이웃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쁨이 바로 지방공무원으로서의 매력”이라며 대화의 문을 열었다.

천현수 농촌지도사는 “농민이 있어 내가 있다”며 “행정의 최일선에서 각자 맡은 업무와 관련해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

천 지도사는 “선·후배 간 진지한 대화를 통해 서로 돕고 역량을 키우는 것이 품격 있게 일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문화관광과 권미주 주무관은 “일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며 “주말·휴일 근무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출근해야 한다면 나의 가족, 친구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새내기 공무원들은 공직에 처음 들어왔을 때의 초심을 잃지 않는 법, 조직 내에서 나의 위치, 일을 잘할 수 있는 방법, 민원인을 대하는 요령 등을 선배들에게 질문했다.

신강섭 부군수는 “민원인과 대화할 때는 일을 해결해 준다기보다는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을 끝까지 들어주며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행사는 다음 달 6일과 7일에도 각 실·과·소 차석과 새내기 공무원을 대상으로 마련된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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