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륵의 아침·목계나루 아가씨 서울 국립극장서 흥행
충주의 정체성을 살린 공연들이 잇따라 서울 국립극장에서 흥행을 이어가 화제다.충주시립우륵국악단(단장 오진섭 충주부시장)은 지난 22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해설이 있는 우륵 이야기 `우륵의 아침'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제98회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재경충주인 등 출향인사의 애향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공연은 국립극장 해오름 관람석(1500석)을 가득 메우며 공연의 취지는 물론, 품격도 살렸다는 평가다.
이번 무대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충주시립택견단, 김진미 풍유무용단, 중원민속보존회 등 지역의 예술단체가 총 출동해 의미를 더했다.
이에 앞서 해오름 극장에서는 지난 17일~19일 3일간 뮤지컬 `목계나루 아가씨'가 공연됐다.
그 결과 이 뮤지컬은 팬텀, 영웅, 김종욱 찾기 등 유명 뮤지컬보다 많은 관객을 유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KOPIS 뮤지컬 부문 박스오피스 순위(3월13일~19일)에 따르면 `목계나루 아가씨'는 총 관객수 4695명으로 1위 `아이다(493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번 흥행에는 가수 테이, 현쥬니 등 화려한 출연진도 한 몫했지만, 충주의 역사를 담은 목계나루의 애달픈 이야기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는 분석이다.
한편 `우륵의 아침'과 `목계나무 아가씨'는 올해 전국체전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중심도시 충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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