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무술축제·무예마스터십 병행개최 검토
충주시 무술축제·무예마스터십 병행개최 검토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7.03.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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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와 개최 방법·시기 등 협의 중 … 전국 · 장애인체전 종료후 11월 유력

충주시가 관록의 세계무술축제와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병행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충주시는 올해 18회 세계무술축제를 9월22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할 계획이지만, 2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유치하면 두 행사를 함께 치른다는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개최 방법과 시기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시는 1998년 세계무술축제를 처음으로 개최한 이래 2015년까지 해마다 8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축제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충주호수축제 개최로 세계무술축제는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호수축제와 무술축제를 격년제로 번갈아 가며 열기로 한 데 따라 올해는 무술축제를 개최한다.

여기에 지난해 처음으로 청주시에서 열렸던 무예마스터십을 올해는 충주시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충주시와 충북도가 협의하고 있다.

충북도는 올해로 20년째 무술축제를 개최하면서 대회 운영 등 도내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노하우가 있는 충주시에서 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길 기대하고 있다.

충주시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37회 전국장애인체전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98회 전국체전을 잇달아 개최한다.

충주시는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무술축제와 무예마스터십 등 세계 무술행사 분산 개최가 적잖은 부담이어서 두 국제행사를 함께 치러 시너지 효과를 얻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무술축제 예산으로 본예산에 12억3900만원을 확보한 충주시는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17억원의 사업비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국비 5억원, 도비 2억5000만원, 시비 2억5000만원 등 10억원이 투입되는 무예마스터십을 병행 개최하면 무술축제에 추경예산을 확보하지 않으면서도 무술축제와 무예마스터십을 풍성하게 치러낼 수 있다고 판단한다.

두 국제행사를 병행 개최한다면 전국장애인체전과 전국체전이 끝난 11월이 유력해 보인다.

충주시 관계자는 “무술축제와 무예마스터십 병행 개최와 시기 등을 충북도와 협의해 대회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시가 개최한 2015년 17회 세계무술축제에는 26개국 27개 단체가 참가했고 관광객 60만명이 찾았다.

충북도 주최로 지난해 9월2~8일 청주시 일대에서 열린 1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에는 81개국 126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blueseeking@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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