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팜 실증 T/B 구축 본궤도
한국형 스마트팜 실증 T/B 구축 본궤도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7.03.14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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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서부발전·KIST 등과 업무협약 … 첨단 농업기술 국산화 기대
▲ (왼쪽부터)오상록 한국과학연구원 강릉분원장과 한상기 태안군수, 김동섭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이 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안군이 미래형 신성장 산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한국형 스마트팜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이 관계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태안군은 지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 한국서부발전㈜ 김동섭 기술본부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오상록 강릉분원장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스마트팜 실증 테스트베드(T/B)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팜 테스트베드가 구축되면 작물의 생육·환경정보 등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작물·가축의 생육환경을 점검하고 적기 처방이 가능해져 노동력, 에너지, 양분 등을 종전보다 덜 투입하고도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농촌의 고령·부녀화로 인력이 부족한 우리 농업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농업의 생산·유통·소비 등 전 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 및 품질 향상 등의 효과가 있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첨단 농업기술의 국산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사업 구체화를 위해 이날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테스트베드를 농업 블루오션 사업의 전초기지로 조성하는 데 인식을 같이 했으며, 참여 기관들은 향후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실증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시설활용과 성과도출을 위한 시설구축과 효율적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군은 앞으로 현재 추진 중인 화력발전소 온배수 활용 첨단원예단지와 함께 이번 사업을 스마트팜 관련 시설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상기 태안군수는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조성은 기술실증 후 지역 농민들에게 기술이전까지 완료해 궁극적으로는 군·기업·연구소·군민이 함께하는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원간척지를 태안의 미래 성장 동력 기지로 만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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