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맞먹는 소화기 1대의 위력
소방차 맞먹는 소화기 1대의 위력
  • 공진희 기자
  • 승인 2017.03.09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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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문백면 화목보일러 화재 초기 진압 … 큰 피해 막아
▲ 진천소방서 대원들이 주택화재현장에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소화기 1대가 소방차 1대 역할을 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 40분쯤 진천군 문백면 옥성리 한 주택의 화목보일러 땔감(나무)에서 화재가 났지만 집주인이 주택에 비치되어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진천소방서(서장 박용현)는 화목보일러의 재를 버리고 잠깐 자리를 비우고 돌아와 보니 땔감에 불이 붙어 있었다는 집주인의 말에 따라 불씨가 남아 있는 것을 모르고 재를 처리하다가 땔감에 불씨가 옮겨 붙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용현 서장은 “화목보일러 사용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소화기로 자체 진화해 피해를 줄이는 사례가 자주 나오고 있다”며 “가정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소화기를 꼭 설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문백의용소방대는 문백면의 화목보일러 사용 주택 150가구에 소화기 및 감지기 세트를 기증한 바 있다.

/진천 공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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