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으로 국민기본권 보장·지방분권 강화”
“개헌으로 국민기본권 보장·지방분권 강화”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02.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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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충북 방문 … 행자부 세종시 이전·국회 분원 설치

충북 국가 균형발전 교두보 … 반기문 외교적 역할 기대도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5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유태종기자

대선 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는 15일 “국민 기본권 보장과 지방분권 강화 등을 위해 개헌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제는 개헌이 이뤄져야 하는 시기며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국민투표를 함께 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헌은 국민 기본권과 지방분권 등 국민의 안전과 복지, 정보인권 등이 보장돼야 하고 (지방정부에)입법·재정권을 이양해 지자체의 자율권을 높여야 한다”면서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행정자치부 등의 세종시 이전과 국회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우선 미래창조과학부 등 다른 부처도 세종시로 이전하고 국회 상임위가 세종시에서 열릴 수 있게 분원을 설치해야 한다”며 “개헌은 국민 의사를 물어야 하는데 행정수도 문제도 공론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지방분권으로 충북이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방분권으로 중앙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되면 충북이 잘할 수 있는 일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다”며 “충북은 국가 X축 교통망을 완성해 서울에 집중된 물적·인적 인프라를 분산하는 허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충북이 국가 균형 발전의 교두보가 되는 것”이라며 “국내 최대의 바이오 인프라를 갖춘 오송을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바이오·헬스케어 복합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외교적인 역할도 기대했다.

안 전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전체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반 전 총장이 10년 동안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 등은 다음 대통령이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오창농협 친환경농산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이어 충북지역 위원장과 핵심 당직자 등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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