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靑자료 임의제출 방식 고려 않고 있다"
특검팀 "靑자료 임의제출 방식 고려 않고 있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2.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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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압수수색 다시 나설 가능성 주목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6일 청와대 압수수색 방법과 관련해 "현재 임의제출 방식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사실상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 거부 의사를 밝힌 가운데, 특검이 다시 강경 입장을 밝힘에 따라 양측의 줄다리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특검팀이 조만간 청와대 압수수색에 다시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3일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청와대가 보안상을 이유로 경내 출입을 거부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같은날 특검팀은 청와대의 압수수색 거부가 명분이 없는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하며, 황 권한대행에게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황 권한대행 측은 "법령에 따라 압수수색에 응하지 못한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면서 특검팀 협조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날 특검팀 공문에 별도의 답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리면서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특검팀은 체포영장 유효기한이 이달 28일로 예정된 만큼, 황 권한대행 측의 공식 입장을 기다려 본 뒤 후속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임의제출 방식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 그렇게 하기로 했다는 건 아니다"라며 "영장 기한이 28일까지기 때문에 우리가 필요한 서류 등이 다 포함돼 있지 않다면 임의제출 조건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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