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경찰서는 서울대병원에 폭발물이 있다고 허위 신고한 김모(60·여)씨를 붙잡아 중랑구 소재 병원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후 7시26분께 종로구 대학로 인근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하나님이 서울대병원에 폭발물이 있다고 했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범죄가 의심된다고 판단해 경찰에 이를 통보했고, 혜화경찰서는 신고자 대질과 수색을 거쳐 허위 신고로 판단했다.
김씨는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운 수준의 지병을 앓고 있던 사람으로 지난해 12월 간첩과 위험물이 있다는 취지의 신고 전화를 여러 차례 했던 전력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