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만명 63억 쓰고 갔다
전국 11만명 63억 쓰고 갔다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11.28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 단양온달문화축제 평가보고회

외지인 86% 차지 … 연인·가족단위 방문객 급증

휴식·주차시설 부족 - 불편한 대중교통 해결 숙제

국내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20회 단양온달문화축제'에 전국에서 11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가을 명품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양군과 단양문화원은 28일 단양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2016 단양온달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세명대의 `축제 평가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축제 기간에 모두 11만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총 소비지출액은 63억4000만원으로 방문객들은 식음료, 쇼핑, 숙박비 등에 1인당 약 5만6002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축제 방문자의 거주지는 충북(단양 제외) 27.7%, 경기·인천 27.3%, 단양 14.2%, 서울 8.2% 등으로 약 86% 정도가 외지에서 찾아왔다.

축제장 동반자는 가족·친지 60.6%, 친구·연인 23.5%, 여행사단체 4.2% 순으로 집계돼 로맨틱 에듀엔터테인먼트 취지에 걸맞은 가족과 연인 중심의 축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객들은 축제 만족도와 프로그램 만족도를 질문에 리커도 척도 7점 기준에 5점대 이상을 받아 만족감을 표시했다.

축제 내용에 대해서는 ◆댄스컬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온달장군 선발대회 ◆온달장군 진혼제 ◆온달평강 연극 `달강달강 천생연분' ◆온달저잣거리 전통먹거리 시식 및 판매 ◆온달평강 이야기 속으로(고구려인 퍼포먼스) ◆고구려 복식체험 ◆고구려 갑옷 및 병장기 체험 등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꼽았다.

반면 휴식공간 부족 10.1%, 주차시설 부족 9.1%, 대중교통 불편 7.5% 등이 개선할 점으로 지적돼 다소 아쉬운 감이 남았다.

군 관계자는 “행사의 다양화, 축제 대표프로그램 운영 등 잘된 점을 몇 가지 꼽을 수 있지만 휴식공간 부족 등 아쉬운 점도 노출됐다”며 “사전 홍보 강화 및 축제장 인근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 킬러콘텐츠의 지속적인 발굴 등을 통해 명품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회 단양온달문화축제'는 지난 9월 30일부터 3일간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단양! 고구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단양 이준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