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명초 부지 활용방안 애매모호
옛 동명초 부지 활용방안 애매모호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6.11.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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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시의회 행감서 “법규 검토·의견수렴” 즉답 회피
제천시가 방치된 지 3년이 지난 옛 동명초등학교 부지에 대해 “도시재생 거점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주상복합타운 등 민자유치에 공을 들이겠다”며 애매모호한 활용 안을 제시해 빈축을 샀다.

28일 열린 제천시의회 행정사무 회의식 감사에서 김동식 의원의 옛 동명 초 활용 안으로 제시된 주상복합타운 검토에 대한 질문에 이영희 기획예산담당관은 “지난해부터 동명초 관련 TF팀을 꾸려 부지 활용방안과 관련 법규를 검토하고 유치 가능시설 등을 검토해 왔다”며 “민자유치를 통한 임대주택과 주상복합타운 등을 추진 중으로 시민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모으겠다”고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이어 “시는 검찰청, 법원 등 공공기관 이전, 유치도 검토했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시민문화광장 조성과 호텔 유치도 향후 검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천시는 지난 2013년 동명초가 이전하며 옛 동명초 부지에 대해 TF팀을 꾸려 10여 차례이상 활용 안 검토와 `제천시 도시재생전략계획 및 활성화 계획 용역'을 1년에 걸쳐 진행했지만 뚜렷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옛 동명초 부지는 당초 사업비 535억원을 들여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약 300억원 정도의 사업비 증액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민선 6기 이근규 시장 취임과 함께 사업 재검토에 들어간 바 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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