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간 GSOMIA는 지난 2012년 6월 이명박 정권 당시 서명 직전까지 갔다가 한국 여론의 반대로 무산됐다가, 지난달 27일 한국 정부가 논의 재개를 전격 발표함에 따라 4년 5개월여 만에 협상이 재개된 것이다.
협상에는 우리 측에서 국방부 동북아과장과 외교부 동북아1과장, 일본 측에서 외무성 북동아과장, 방위성 조사과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이날 아침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단에 "북한이 핵·미사일 문제 등을 고려할 때 한일 간 안전보장상의 협력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확실히 (협상을) 진전시키고 싶다"라고 강조, 양국 간 GSOMIA 협정의 체결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실무협의에서는 2012년 당시 잠정 합의된 협정문안을 토대로 협의할 예정이지만 북한의 위협이 가중됨에 따라 한일 간 공유하는 정보 범위를 재차 확인하고 수정사항 필요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NHK 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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