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5차전 역전승 … 컵스 `기사회생'
WS 5차전 역전승 … 컵스 `기사회생'
  • 뉴시스
  • 승인 2016.10.31 1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이스 존 레스터 맹활약 클리블랜드에 3대 2 승 … 내일 6차전
▲  시카고 컵스의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3-2 승리를 지켜낸 후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기사회생했다.

컵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1승1패로 맞선 상황에서 3, 4차전을 내리 패배해 또다시 `염소의 저주'를 넘지 못할 위기에 놓였던 컵스는 5차전에서 승리,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1945년 이후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나선 컵스가 홈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1945년 10월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8-7로 승리한 이후 2만5955일만이다.

반면 3승1패로 앞서며 1948년 이후 6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겼던 클리블랜드는 `와후 추장의 저주'를 풀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졌다.

컵스 에이스 존 레스터는 6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제 몫을 해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19승5패 평균자책점 2.44의 빼어난 성적을 거둔 레스터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날 경기를 포함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레스터는 이날 호투로 지난 26일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아픔도 털어냈다.

한편 클리블랜드와 컵스의 월드시리즈 6차전은 다음달 2일 클리블랜드의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펼쳐진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