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버디만 8개 `쾌조의 샷감각'
양희영, 버디만 8개 `쾌조의 샷감각'
  • 뉴시스
  • 승인 2016.10.27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 … 8언더파 63타 단독선두

올 시즌 무관의 양희영(27·PNS창호·사진)이 통산 3승을 향한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양희영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6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쾌조의 샷감각을 자랑하며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6언더파 65타를 친 미국의 마리나 알렉스를 2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은 지난해 3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19개월 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6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른 그는 공동 2위 2차례, 단독 3위 1차례, 공동 3위 2차례 등 좋은 성적을 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3년 한국에서 열린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양희영은 2승 역시 태국에서 승전보를 전한 만큼 아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3승에 도전한다.

관심을 모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상금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대결에서는 쭈타누깐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12위로 출발하며 이븐파 공동 30위에 그친 리디아 고에 판정승을 거뒀다.

한국 선수 중에는 신지은(24·한화)이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펑산산(중국), 미셸 위(미국) 등 5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는 장하나(24·BC카드)는 2언더파 69타로 킴 커프먼 등 7명과 함께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