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기관·경제단체와 협력 실질적 바이어 발굴
청주상공회의소(회장 노영수)는 지난 11~14일 중국 우한시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청주상의 우한사무소)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무역사절단은 청주시의 지원으로 청주시 소재 수출 유망기업 8개사가 참가해 총 59건, 18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또 현지 대형유통그룹인 우상그룹과 중백그룹과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제품 추가 입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무역사절단은 기존의 코트라 무역관 또는 민간 전문업체가 아닌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가 직접 추진한 행사인데다 우한시 상무국, 국제상회 우한상회, 우한시 기업인협회, 우한시 공상업연합회, 주우한총영사관 등 현지 기관 및 경제단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구매능력이 있는 실질적인 바이어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주시의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우한시는 1000만명이 넘는 인구와 서울의 14배 크기의 면적으로 자동차, 철강, 디스플레이 산업이 발달한 중국 내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부지역 최대 거점도시이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청주시와 운영대행 협약을 통해 지난해 10월 중국 우한시에 청주시 해외통상사무소를 설치하여 청주시 수출기업의 통상활동 및 투자유치 지원과 문화교류 등 양 도시 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인석 청주상공회의소 회원사업부장은 "최근 양국 간 현안문제로 비관세장벽이 다소 높아진 상황이지만,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우리 기업 제품들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신뢰를 받았다"고 말했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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