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2주 연속 0.08%↑
전국 아파트값, 2주 연속 0.08%↑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10.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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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을 맞아 지난주에 이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말 이후 최대 상승치다.

1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매매가는 전주대비 0.08%, 전세가격은 0.07% 상승했다.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0.08%↑)와 같은 상승폭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동기(0.14%↑)보다는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은 0.13%, 지방은 0.04%상승했다.

수도권에서 서울은 0.22%,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8%와 0.07% 올랐다.

서울 강북권(0.16%)은 거주선호도가 높은 뉴타운과 신규단지를 중심으로 서대문구와 성동구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0.27%)은 동작구와 양천구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압구정 재건축의 층수를 최고 35층으로 제한하는 서울도시계획 영향을 받은 강남·강동·서초구 등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주요 자치구별 매매가는 서초구(0.47%), 강동구(0.44%), 강남구(0.39%), 양천구(0.29%), 노원구(0.28%), 동작구(0.23%), 송파구(0.22%)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공급물량이 누적된 지역은 하락했지만 개발호재와 인구유입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매매가가 하락한 지역은 늘어났다.

지방 시도별로는 부산(0.34%), 제주(0.12%), 강원(0.10%)등은 오른 반면 경북(-0.09%), 충남(-0.08%), 대구(-0.05%) 등은 떨어졌다.

전국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0.06%→0.07%)됐지만 지난해 동기(0.18%)보다는 소폭 커졌다.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국지적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조선·철강업 등 기반산업이 침체된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0.09% 지방은 0.05%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도 서울은 0.09%, 경기와 인천 모두 0.09% 올랐다.

서울 강북권(0.10%)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며 역세권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권(0.08%)은 강동구 인근 신도시에 전세물량이 공급되고 재건축 예정단지가 저가로 임대매물이 나왔지만 영등포구와 양천구를 중심으로 올랐다.

서울 주요 자치구별 전셋값은 서대문구(0.19%), 은평구(0.18%), 영등포구(0.16%), 마포구(0.14%), 관악구(0.13%), 성북구(0.13%), 종로구(0.13%)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신규 공급이 많은 충남과 산업경기 침체 영향을 받은 경남 거제시와 경북 포항시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거주 선호도가 높은 부산과 세종은 상승폭이 확대되고 대구도 소폭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 시도별 전셋값은 부산(0.21%), 강원(0.11%), 세종(0.09%), 경남(0.07%)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경북(-0.07%), 충남(-0.04%)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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