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업체 구조용 장비 `관리 허술'
유람선 업체 구조용 장비 `관리 허술'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6.09.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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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도선 40척 점검… 사용곤란 구명조끼 무더기 적발

충북 북부지역 유람선 운영 업체들의 구명조끼 등 수난사고 구조용 장비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난 26~27일 충주, 제천, 단양 지역 유람선과 도선 40척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점검에서 18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충주의 한 유람선 업체가 운항하는 유람선 6척 중 5척에서 구명조끼가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이 적발됐다.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곧바로 착용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하지만 객실 내는 물론 갑판 곳곳에 비치한 구명조끼의 끈이 묶이거나 꼬인 상태였다.이 업체는 비상연락망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았다.

제천 지역의 한 유람선 업체의 배 2척 중 1척에서 구명조끼 관리부실 사례가 적발됐다. 갑판의 인명 구조용 구명부기(상자 모양의 구조 도구)도 끈으로 단단히 묶여 곧바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단양지역 업체의 유람선에서도 배 뒤편에 비치한 구명부환(바퀴 모양의 구조 도구)이 끈으로 묶여 있어 현지 시정조처됐다.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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