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악취 획기적 개선 `효과 톡톡'
도축장 악취 획기적 개선 `효과 톡톡'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6.09.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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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녹지공간 조성 7억 예산 절감 … 시민들 큰 호응
공주시가 수 십년간 고질적 민원을 유발했던 도축장 악취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의당면 의당로에 위치하고 있는 이 도축장은 인근 정안천생태공원과 시도 37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 악취문제로 불편을 겪으며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하던 곳이다.

시는 지난해 오시덕 시장의 주도 아래 관련 부서들이 힘을 모아 사업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 개선, 녹지공간 조성, 전 악취공정 밀폐 등 적극적인 행정력을 통해 악취 저감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악취 모니터링 평가에서 평균 81%의 악취 저감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으며 7억원의 사업비를 사업주 자부담으로 추진토록 해 7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까지 거뒀다.

정안천생태공원을 찾은 한 시민은 “매년 정안천생태공원에서 연잎을 따서 납품하고 있는데 지난해까지는 악취로 연잎을 따지 못할 정도로 심한 냄새가 났으나 신기하게도 올해에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며 “이제는 마음 놓고 하천변을 거닐고 연꽃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악취가 나지 않아 가족들과 자주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주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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