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하면 공사 지연… 불만 속출
툭 하면 공사 지연… 불만 속출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6.09.1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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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21호 아산~천안간 도로 정체 심각

아산시 사전 홍보 소극적… 행정 신뢰도 ↓

최근 전국체전과 아파트 신축으로 국도 21호 아산∼천안간 도로 공사가 자주 진행되면서 정체가 심각하지만 아산시가 공사 현황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아 이 곳을 운행하는 이용자들만 골탕을 먹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 9일 출근 시간대부터 도로 공사가 시작돼 밤 늦게까지 이어지면서 공사를 사전에 알지 못한 아산·천안시민들은 많게는 한 시간 가량 도로에 머물러 아산∼천안간 국도 21호는 주차장으로 변했다.

특히 공사로 인해 무더기 지각 사태가 빚어지면서 시민들의 항의가 빚발쳤다.

아산에 직장을 둔 이모씨는 “공사를 한다는 것을 미리 알았으면 탕정이나 자동차 전용 도로로 우회해 출근 하면 지각은 면할 수 있었는데 공사 업체나 이를 관리하는 아산시가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아 평소 처럼 출근하다가 손해를 보았다”며 “국도 21호는 전국에서 교통량이 많은 곳으로 알아주는데 도대체 출근 시간대에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또 공장에 단체급식을 하는 한 식당 관계자는 “공사를 하는지 모르고 국도 21호를 이용하다가 음식을 제때 배달하지 못해 손해를 입었다”며 “도로 공사는 야간이나 교통량이 적은 주말에 하는 것이 관례인데 전국체전이나 명절때 귀향객들에게 보여 주기위해 서둘러 공사를 하다보니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같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전에 공사를 진행한다는 것을 현수막을 붙였고 공사업체에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도로 공사를 지시했지만 소통이 안된 것 같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다양한 홍보 수단을 동원해 공사 현황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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