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보존·계승 명소로 만들 것”
“전통 보존·계승 명소로 만들 것”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6.09.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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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지역 장인들 강한 의지
▲ (왼쪽부터) 유동일, 하명석, 김영조, 박영덕씨.

보은군에 거주하고 있는 충북도무형문화재와 장인들이 힘을 모아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를 개관했다. 6년간 방치됐던 유휴공간을 활용해 전통문화교육과 보존의 장을 펼칠 체험학교는 지원금 없이 장인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영조 낙화장은 “외부의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며 “보은군에는 다른 지자체보다 무형문화재나 장인 등 유능한 인재들이 많았지만 활용을 하지 못했다. 전통공예체험학교 오픈을 계기로 전통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명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명석 목불조각장은 “5년 안에 명소가 될 여건이 충분하다. 체험 공간이 생겼고, 각 분야의 장인이 많은데다가 함께 하려는 의욕이 있는 만큼 체험학교는 가족단위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박영덕 각자장 역시 “전통을 알리고 보존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이 협력하는 전통공예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일 야장 전수조교는 “군내에는 20여분의 전문 공예인들이 있다. 협력을 통해 새로운 상품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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