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억 투입 불구 6년 동안 방치 … 예산 낭비 지적
군, 충북도무형문화재 등에 건물 임대 후 학교 오픈
속보=수년간 방치돼 예산낭비 지적을 받았던 보은 황토테마랜드(본보 7월 21일자 1면 보도)가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로 재탄생했다.군, 충북도무형문화재 등에 건물 임대 후 학교 오픈
보은군은 소도읍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국비·지방비·민자 등 160여 억원을 투입해 황토테마랜드를 조성했다. 이 사업으로 누청리 일대를 농산물특판장으로 조성했지만 6년간 방치돼 예산만 낭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군에서는 2층으로 된 현대식 건물을 보은 군내 충북도무형문화재와 장인들에게 임대해 6일 오후 5시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할 수 있는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로 오픈했다.
체험학교 운영은 보은전통문화보존회가 맡는다. 특히 지역의 무형문화재와 장인인 김영조 낙화장과 하명석 목불조각장, 박영덕 각자장, 설용술·유동일 야장 등이 참여해 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내 장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전국의 공예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공간 활용을 위해 장인들에게 임대해 자율적인 운영을 하도록 했으며, 군에서는 문화누리사업 등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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