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 찌꺼기 수년째 방치 … 주민 몸살
젓갈 찌꺼기 수년째 방치 … 주민 몸살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6.08.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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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향천리 임야 불법매립 … 악취·토양 등 환경오염 우려
젓갈류 찌꺼기(액상 폐기물)가 충남 보령시 청라면 향천리 일원 산림에 대량으로 불법 매립돼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어 행정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청라면 향천리 임야에 불법매립 된 젓갈류 찌꺼기의 양은 대략 150톤 가량으로 추정되면서 주변 토양오염 등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불법매립 된 젓갈류 찌꺼기로 인해 산림 중턱 일원에는 악취가 진동하고 있으며 복토를 하지 않고 그대로 노출된 채 방치돼 있는 실정이다.

향천1리 이장은 “매립 된 임야 아래에 사는 주민들이 악취로 고통을 호소해 젓갈류 찌꺼기 매립 관계자들을 찾아가 해당 주민에게 사과하고 매립 된 악취를 해결하라고 통보했으나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주민은 “문제의 젓갈 찌꺼기는 수년 전 폐광 갱도 안에서 젓갈류를 숙성했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번에 불법매립 된 임야도 모 종중의 땅으로 젓갈 액상으로 주변 토양오염과 지하수 오염까지 우려되고 있어 보령시의 철저한 지도·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령 오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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