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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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환 기자
  • 승인 2006.12.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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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재범 방지, 따뜻한 관심 필요
지난 16일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 도중 도주한 사모군(17)은 이미 4차례나 범죄를 저질러 다시 경찰에 검거되자 벼랑 끝에 몰린 심정에서 10대로서는 좀 처럼 상상하기 어려운 짓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 결과 사군은 초등학교 시절 부모 이혼 후 방황을 거듭하다 중학교에 입학했으나 이틀만에 그만두고, 탈선한 것으로 나타나 결국 원인은 문제있는 가정이 비행 청소년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겠다. 또 일단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은 이를 되풀이하는 게 보편적이라할 수 있다.

이같은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보호관찰소는 재범방지를 위한 보호관찰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출제한명령 대상자와 같이 재범우려가 높은 대상자들에 대해 야간현장 지도방문 점검과 해우소 프로그램, 연극치료 프로그램 등 청소년 재범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청소년 재 범행은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

이 때문에 청소년 대상 상담전문가들은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이 소년원에서 1차적 수용을 하고 난 후 사회에 나와 가정으로 돌아가도 가정환경은 이들을 따뜻하게 받아줄 여건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들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사회적 적응을 도와 줄 수 있는 2차적 후속기관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청소년의 재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처벌보다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주위의 따뜻한 관심과 시설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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