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총파업 소용돌이…조선노연 13일 국회서 공식선언
조선업 총파업 소용돌이…조선노연 13일 국회서 공식선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6.07.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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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노동자들이 결국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조선업종노조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선노연 측은 "정부와 조선소자본은 조선노연, 사업장 노조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합의 없이 진행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몇 차례 현재와 같은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묻는 구조조정은 노동자들의 저항 속에서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미 4월부터 3개월 이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하고 기다려 왔으나, 정부와 자본의 일방적인 방식의 구조조정은 최대치에 이르렀기에 파업을 포함한 총력 투쟁 이외의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조선노연은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과 황우찬 금속노조 부위원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등 조선사 노조 지회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조선 노동자들의 연합체다.

조선노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자회견을 13일 오전 11시 국회에서 열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금속노조 임원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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