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대자명심보감' 충북유형문화재 지정
`신간대자명심보감' 충북유형문화재 지정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6.07.04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 조선 초 지역관리들 목판 간행

고려말 직지와 함께 교육문화도시 청주 입증 대표 사례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신간대자명심보감(新刊大字明心寶鑑)’이 지난 1일 충북유형문화재 제365호로 지정됐다.

이 책은 충청도관찰사 민건, 청주목사 황보공 등 청주지역 관리들이 직접 목판으로 간행했으며 현존하는 명심보감 중 가장 빠른 시기의 간행본이다.

또 중국의 학자 범입본이 1393년에 저술한 원본을 1454년에 간행했다는 제작 경위를 통해 명심보감의 유래와 간행 배경을 알 수 있다.

황정하 학예연구실장은 “고려말 직지심체요절과 조선 초 명심보감의 간행은 청주가 교육문화도시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최근 조선전기 청주의 대표적인 문신 박훈의 문집인 눌재강수유고 목판(충북유형문화재 제177호)을 기탁 받는 등 인쇄를 통해 지식을 보급하고 문화를 확산한 청주의 전통을 보존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최근 보물로 지정된 조선왕조의궤’ 등 지정문화재 19건 80점(보물 9건 17점, 도유형문화재 10건 63점)을 보유하고 있다.

/연지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