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원 머리 맞댔다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원 머리 맞댔다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6.06.21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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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여수시장과 첫 간담회 … 법률 제정 등 공조 협의

이완섭 서산시장(사진 오른쪽)은 20일 전남 여수시청에서 주철현 여수시장과 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제도 마련에 대한 효율적 공조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국내 굴지의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해 있는 양 도시의 시장이 만나 지원제도와 현안사항 협의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산시와 여수시는 에틸렌 생산기준으로 보면 국내 석유화학단지를 사실상 양분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세계 4위의 석유화학 대국으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이 8대 2인 실정에서 각종 외부 불경제 효과를 내포하고 있는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은 인프라 구축, 공공시설사업 및 주민복지 지원사업 등에 합리적 투자를 하는데 많은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서산시와 여수시는 더 큰 실익이 기대되는 ‘주변지역 지원에 대한 법률과 제도’를 마련하는 방안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양 도시 시장은 ◆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 지원제도 마련 협의 ◆법률 제정 및 개별법 제정과 지역자원시설세 등 지방세 확충 방안 ◆도시간 협의체 구성 ◆공동연구 및 용역 실시 방안 석유화학단지 관련 도시간 참여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세계 4위의 석유화학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음에도 환경, 교통, 복지, 인프라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 많은 고통을 감내해 온 석유화학단지 주변 지역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때가 되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서산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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