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아파트 전셋값 4년만에 하락세
지방 아파트 전셋값 4년만에 하락세
  • 뉴시스
  • 승인 2016.05.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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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0.14% ↓ … 매매가는 보합

지방 아파트 전셋값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1% 하락했다. 전셋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2년 7월16일 이후 약 3년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신규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광주와 지역 경기가 침체한 울산의 전셋값이 내려가면서 지방 전체 전셋값이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 시도별로는 충북(0.14%), 부산(0.07%) 등은 상승한 반면 경북(-0.13%), 대구(-0.12%), 제주(-0.04%), 충남(-0.03%), 광주(-0.03%), 울산(-0.01%)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0.08%)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06%,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9%와 0.06% 상승하는데 그쳤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는 0.04% 상승, 지방에서는 0.03% 하락하면서 전국적으로는 보합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0.07%, 경기와 인천은 모두 0.02%씩 상승했다.

서울 강북권(0.02%)은 서대문구와 은평구 뉴타운 지역의 신축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강남권(0.11%)에서는 미사강변도시가 입주하면서 강동구 매매가가 하락 전환했지만 강남구와 서초구, 양천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강원, 전남에서 상승세가 지속한 반면 울산에서는 조선업 경기 침체 영향으로 약 2년4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05%), 부산(0.04%) 등은 상승한 반면 제주와 충북은 보합, 경북(-0.15%), 대구(-0.08%), 경남(-0.06%), 울산(-0.05%) 등은 하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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